눈이 즐거운 대한민국 절경 5선
외국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국내 여행지 5곳을 엄선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실제 경험,
그리고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절경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 '부소담악'

부소담악'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명소입니다. 700m 길이의 암벽이 호수 위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마치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져 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대청댐 건설로 1980년에 탄생한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은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진 듯한 멋을 자랑합니다.
'추소정'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호수와 능선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들 때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합니다.
보트를 타고 즐기는 수상 관광도 놓치지 마세요. 700m의 병풍바위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충남 보령 '상화원'

'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조성된 독특한 공간입니다. 2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지붕 있는 회랑을 따라 걸으며 변화하는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33개의 해변 연못과 한옥마을,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서쪽을 바라보며 만들어진 '석양정원'은 해질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원하는 위치에 앉아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상화원은 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개장하므로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되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풍광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원도 철원 '고석정'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고석정은 기묘한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드물게 형성된 하얀 모래밭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이곳에 은신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강 건너편에는 그가 쌓았다는 성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고석정 계곡을 올려다보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현무암 협곡과 화강암 절벽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입니다.
고석정은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며, 근처의 삼부연 폭포, 은하수교,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경기도 포천 '비둘기낭 폭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포천 한탄강의 대표 명소, 비둘기낭 폭포는 숨겨진 보물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협곡 아래 위치한 폭포로 가는 길은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다양한 높이의 전망대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 매 순간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킹덤'과 '최종병기 활'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이곳은 특이한 지형과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비둘기낭 폭포 주변에는 하식동,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이 존재하여 지역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원도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짜릿한 모험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100m 높이의 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200m 길이의 출렁다리와 404m의 울렁다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고도 220m에 위치한 38.5m 높이의 스카이타워에서는 소금산을 휘감아 도는 삼산천의 절경과 웅장한 울렁다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소금산 잔도를 따라 걸으며 느끼는 아찔함과 울렁다리 위에서 경험하는 출렁임은 스릴 넘치는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우리나라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실제의 아름다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해외여행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